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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연구실

아이팟 터치 3세대 가격 인하, 끝이 아니다?

애플社의 멀티미디어 플레이어인 '아이팟 터치 3세대'의 가격이 일주일만에 인하되었습니다.
특히 기존 가격에 대해 국내외 여론에서의 불만이 많아 애플측에서도 상당한 고민을 거쳐 내린 결정이라 보는데요,
이에 따라 8기가 모델이 29만9000원, 32기가 44만9000원, 64기가 59만9000원으로 인하되어.
8기가와 32기가 제품은 1만원, 64기가 제품은 2만원이 인하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터무니 없는 애플 코리아의 가격 책정을 비판하는 패러디물.(출처: dexel.pe.kr/apple.html)


애플은 대략 1500정도의 환율을 적용한, 왜 이렇게 터무니 없이 비싼 가격에 제품을 수입하는 것일까요?
일각에서는 관세나 세금 등 수입 비용을 빼면 합리적인 가격이라 주장하나, 이 또한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 봅니다.
애플 코리아는 한국 공식 수입원으로 당연히 마진을 남겨야 합니다. 당연히 애플 본사는 공식 수입원에게 더 싼 가격으로 공급을
할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32GB 정가인 299$가 아닌 그 이하인 250$ 정도에 제품을 수입할 것입니다. 실제 관세나 세금은 큰 비율을 차지하지 않긴 하지만, 아무리 관세나 세금이 높다 하더라도 49$를 넘지 않을 것입니다. 애플 코리아는 이렇게 얼토당토 않은 부분에서 마진을 남겨 가격을 올리는 행위를 계속 지속해왔고, 이번 터치 가격에서야 그 불만이 터진게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이번 가격 인하가 끝이 아니라는 관계자의 말이 있었습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애플 스토어 홈페이지에 고시된 가격은 애플 본사의 정책을 따라 환율 등을 고려하여 추정가로 나온 것일뿐, 정확한 판매가는 국내 발매 행사 이후의 가격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물론 판매가격이 확정되면 예판을 통해 구입한 고객에게는 차액을 정산받을 것이라는 사항도 덧붙였는데요. 이번 아이팟 터치 3세대의 발매 행사는 오는 23일 오전 11시 서울 모 호텔에서 개최된다고 합니다.
애플 코리아의 지금까지 행보를 보면, 발매 행사때 다시 가격을 올릴수도 있을것 같은데(-_-)요, 개인적으로나 네티즌들의 의견이나 32GB 기준 40만원이 적당하다고 느껴집니다.

부디 애플 코리아가 이번 사태를 통해 정신을 차리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국내 소비자와 만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덱셀(dexe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