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의 공격적인 스타트업 인수가 계속되고있습니다. 마리사 메이어 야후 CEO 부임 이후 벌써 21번째 스타트업을 인수했습니다. 이번에 인수한 기업은 '록 멜트'라는 소셜 브라우저 업체입니다.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지 않은 스타트업이라 그 이유가 궁금해집니다.


야후 CEO marissamayer from www.examiner.com


야후가 이렇게 사람들이 잘 모르는 기업을 인수한건 처음이 아닙니다. 사들인 21개의 기업중 대부분이 이러한 스타트업들이었습니다.

아래 자료를 통해 확인해 보시죠.


from inews24.com


섬리라는 앱이 고등학생이 개발했다는 이유로 국내에서 잠깐 이슈화된것과 국내에서도 비교적 많은 사용자를 가지고 있는 텀블러를 제외하면 모두 우리가 잘 모르는 기업들인데요.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야후는 망해가는 판국에 스타트업 인수 기네스를 세워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려고 하는것일까요?


IT매거진 더버지(www.theverge.com)에 의하면 야후의 이런 행동은 개발자를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야후와 인수하는 기업간의 계약서에서 핵심 개발자들은 최소 2년이상 재직하도록 하는 조항을 명기한다는 것이 그 근거입니다.


개발자가 넘쳐날것같은 실리콘밸리에서 굳이 야후가 많은 돈을 들여 개발자가 아닌 기업을 인수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덱셀의 디지털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야후가 최근 총체적 부진과 잦은 CEO 교체로 돌이킬 수 없는 이미지 추락으로 인해 자연스러운 개발자 유입이 어려워졌다는게 첫번째 이유이고, 실제로 실리콘밸리에 개발자가 부족하다는게 두번째 이유입니다.


야후는 1990년대 중후반 미국 실리콘밸리의 닷컴 신화의 상징으로 명성을 얻은 대표적인 기업입니다. 하지만 구글과 페이스북등의 신흥 강자의 등장으로 야후의 설자리는 줄어들고 실적 부진은 물론 얼마전 한국 시장까지 철수하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좋은 직장을 원하는게 당연한 개발자들이 이런 추락한 이미지의 야후에 스스로 지원할리는 없기에 야후가 스타트업 인수를 통해 먼저 개발자들을 사들인다는 분석입니다.


두번째로는 야후 뿐만아니라 실리콘밸리 전체가 개발자 품귀현상을 겪고 있다는 것인데요. 이 현상은 트위터의 트윗토스터(www.twitoaster.com) 인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각국의 트위터 랭킹 정보를 제공하는 트윗토스터는 트위터에게 인수된 뒤 서비스를 종료했습니다. 이 이유에 대해 트위터 한국직원 이수지(@susielee)님은 그 목적이 순수히 개발자 확보를 위해였다고 밝히면서 실리콘밸리가 의외로 실력있는 개발자를 구하기 어렵다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미국은 한국처럼 국비 지원 컴퓨터 학원등에 의해 저급 프로그래밍 인력이 양산되지 않고 최소 석사 이상의 학위를 통해 개발자라고 인정받는점을 김인하면 미국 내 프로그래머의 위치와 연봉, 그리고 실리콘밸리에서의 품귀현상을 이해하기 어렵지 않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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